후회 2 _ Regret!!!
"절대 과거를 후회하지 마라
오늘의 실수와 어리석은 일도
가능한 빨리 잊어버려라."
"Never regret the past
Forget today's mistakes and follies as soon as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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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탈무드는 미쉬나(Mischna, 반복/가르침)와 게마라(Gemara, 보완/보충)가 합쳐진 책이다.
미쉬나는 서전(書傳) 토라인 타낙(히브리 성경)에 대응되는 구전 토라로,
AD 200년경 편집된 최초의 권위 있는 종교적 법규들 모음집이다.
게마라는 미쉬나에 관한 랍비들의 논구와 해설들의 전승을 지칭하며,
이 게마라가 미쉬나와 합쳐져서 탈무드를 형성한다.
1975년 기준으로 약 300만에 달하는 단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24.5cm x 38cm 특대판형으로 약 5400페이지에 달하는 위엄찬 분량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요즘엔 시대가 좋아져서 영어 번역을 인터넷에서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앱스토어에서 Soncino-Hebrew-English Talmud를 검색하면
당장 학술 영역에서도 쓰이는 번역을 5000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본래 최초 이스라엘 민족이 공동생활을 시작함으로서 민간에 말로써 전해내려오던 민간교육을,
AD 500년 경에 최초 기술자로 이름이 알려진 랍비 아키바를 비롯하여
당대의 유명한 랍비들이 민간전승으로 내려오던 가르침을 지속적으로 문서화한 것이다.
유대교의 전승을 보면, 신은 모세로 말미암아 기록된 토라와 다른,
구전으로써 구전할 율법을 내려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것이 구전된 율법이다.
이후 2세기 말경 당시 이스라엘 유대인 공동체長이었던 유다 하나시가
랍비들을 수차 소집하여 구전된 율법을 책으로서
체계로 작성하는 작업에 착수한 결과 완성된 문서집이 미슈나이다.
본래 구전으로써 구전된 내용이다.
일설에는 제일차 유대 전쟁을 체험하고
유대교 존폐에 위기를 느껴서 구전된 율법을 책으로 편찬하였다고 전한다.
이 미슈나에 주석이 첨부되는 과정에서 현재 판이한 내용인 두 탈무드
팔레스타인 탈무드와 바빌로니아 탈무드가 존재하게 되었다.
현대에 인정되는 탈무드는 바빌로니아 탈무드로서 6세기경에 현재 형태가 되었다.
당초 탈무드는 미슈나에 덧붙여진 방대한 주석이었지만,
이 주석부는 후에 게마라라고 불리게 되어 결국 탈무드라는 말은
미슈나와 게마라를 한데 아울러서 칭하는 용어로서 사용되었다.
"탈무드는유대교의 경전이다."라는 설명이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횡행하지만,
실제로 탈무드의 권위는 랍비의 권위이기도 해서
랍비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처지에서
탈무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유대교 종파도 많이 존재한다.
그 대표 유대교인 카라이테 유대교(히브리어: יהדות קראית)에서는
모세의 토라만을 경전으로서 인정하고
랍비 문서인 탈무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또한, 유대교인 삽바티안(히브리어: שבתיאן)의 맥을 잇는
많은 유대교 종파에서는 탈무드를 오히려 부정한다.